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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살리는 섹스? 죽이는 섹스

동양의학에서는 정기부족자(精氣不足者)는 병이 발생하고 정기고갈자(精氣枯渴者)는 죽는다고 하였다.
성교는 태과(太過)나 불급(及)이 되는 것이 병이다. 남성의 경우 중병(重病)으로부터 체력을 회복하고자 할 때에
여성을 멀리 해야 한다. 또 청소년기의 지나친 수음(手淫)은 기억력, 암기력, 순발력, 집중력, 창의력이 감퇴하게 된다.

만물에는 음양(陰陽)이 있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어서 남녀가 있고 성숙하면 서로 짝을 지어 살아간다.
부부는 성교(性交)를 통해 더욱 돈독해지는데 이는 하느님이 주신 선물로 육체·정신적인 결합으로 승화되어 나가는 매개체가 되기도 한다. 또 인간은 성교를 통해 대를 이어가며 서로에게 성(性)을 제공함으로써 배우자의 생활을 멋지고 풍부하게 해준다. 성교는 활력있는 삶의 원천도 되며 격심한 생존경쟁의 사회에서 위로가 되는 인생의 감미제로 작용하기도 한다.

인간 최고의 쾌감 ‘오르가슴’
의학적으로 성교 만족은 우리 인체내에서 T 임파구를 활성화시켜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오르가슴 동안에 일어나는 근육수축은 골반내의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해준다. 이 오르가슴은 자연적인 진정제로 편두통이나 근육통 등을 완화시켜주며 불면증을 해소해 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성적자극은 엔돌핀을 활성화시키며 성교에서 촉발되는 기쁨이나 흥분은 아드레나린의 분비를 막아 긴장, 죄책감, 슬품, 분노 등을 제거하거나 해소하고 심리적인 안정과 면역계를 강화시킨다. 또 성적인 만족은 적대감, 난폭함을 비릇한 부정적인 감정을 감소시키며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한다.

학자들은 성교를 통해 오르가슴(orgasm)을 느껴 쾌감이 일어 나게 되는 현상을 엑스타시(ecstasy)상태라 말한다. 이른바 ‘황홀감에 도취된 무아지경의 상태’ 라는 말로 이야기 할수 있고, 나아가 인간에게 최고의 쾌감이라 하기도 하는데 쾌감이라기보다는 잠깐 실신해 있는 상태라 할수 있다.
대체로 오르가슴은 여자에서 남자보다 10배 정도나 강하며 생체는 그동안 정신이 혼미한 채 최고의 쾌락을 느끼며 환희를 체험해 보는 상태라고 표현할수 있다. 이처럼 생체가 오르가슴을 느끼고 있는 동안 뇌(腦)에서는 세타파(波)라는 뇌파가 발생한다.

그러나 반대로 아름다운 장미에도 가시가 있고 사람을 살리는 명약에도 독성(毒性)이 있듯이 성교에도 독성이 있다. 일례로 지나친 성교나 원치 않는 교접은 질병과 문제를 유발시키며, 비록 부부 성교에 쾌감과 만족이 있다 하더라도 또한 반드시 절제(節制)가 있어야 한다. 성교는 체력과 에너지의 소모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허약한 사람이나 질병이 있는 중의 성행위는 몸에 상처을 주고 부담을 주게되어 질병을 유발하여 단명(短命)하게 된다.

성교는 기(氣)와 정신(精神)의 소모이고 성교중 사정(射精)되는 정액(精液)은 체내의 다른 분비물과는 다르다. 예를 들어 적혈구와 정자(精子)의 생성기간과 기전은 전혀 다르다. 정자는 에너지로 완성되는데 생성에 100일이 걸리고 특히 몸집과 꼬리에는 ATP라는 에너지 덩어리로 되어 있어 한 개의 정자가 만들어지려면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어야 한다.
또 성교 중에 사망하는 경우로 복상사(腹上死, 上馬風, 下馬風)가 있다. 이는 평소에 정상인은 별문제가 없으나 대개 심장질환자, 고혈압환자에서 문제가 되는 것으로 항간의 색풍(色風)이라는 화제에 휘말릴수 있는데 인체는 성교중 맥박은 1.5배에서 2배까지, 혈압은 최저혈압이 40 정도나 최고혈압이 80까지 오를수 있고, 또 성행위 몇시간 후에 심장마비가 오기도 한다.
아무리 원기 왕성한 젊은 사람이라도 성교 횟수를 적당히 조절하여야 체력을 유지할수 가 있으며, 한번 방출하는 정액량은 약 3㏄로 정자수는 무려 3억개나 된다. 일상에서 전신이 피로하고 영양부족의 상태가 계속되면 무력 정자가 만들어지기 쉽고 그렇게 되면 정자무력증으로 발전되기도 한다.

정기부족하면 병 잘 걸려
대체로 성교는 태과(太過)나 불급(及)이 되는 것이 병이다. 남성의 경우 중병(重病)으로부터 체력을 회복하고자 할 때에 여성을 멀리 해야 한다. 또 청소년기의 지나친 수음(手淫)은 기억력, 암기력, 순발력, 집중력, 창의력이 감퇴하게 된다. 동양의학에서는 정액은 비밀스러워 ‘정의비밀(精宜秘密)’이라 한다. 정액은 성(性)호르몬이면서 일반(一般) 호르몬이 된다. 성(性)의 절제는 장정(藏精)으로, 장정을 통해 체내에 저장된 정(精)은 다른 장기가 이를 필요로 할 때 일반 호르몬이나 다른 물질로 전환되어 작용할수 있으므로 인체 생명 활동의 불가결의 필수물이 되는 것이다.

동양의학에서는 정기부족자(精氣不足者)는 병이 발생하고 정기고갈자(精氣枯渴者)는 죽는다고 하였다. 성교는 사람을 살게도 하고 죽게도 한다. 성교를 정의한다면“성교는 언어이고 예술이다”이다. 언어란 ① 필요한 때에 ② 필요한 말을 ③ 필요한 만큼 하는 것이고 또 창조 예술이듯이 성교도 이와 같다.
부부의 성교는 성기 결합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일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쾌락적이고 말초적인 만족을 추구하다 보면 심신이 허탈하게 되고 건강을 잃게 되어 가정이 흔들리고 파괴되며 사회마저 혼란하게 된다. 더욱 혼외정사는 사회의 윤리와 규범과 도덕을 상실케 하는 해악을 가져온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인체가 성교쾌감 때에 나타나는 뇌파는 ‘세타파’로 이는 다른 취미활동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이는 꿈을 꿀 때에도 나타나는 뇌파이고 최면에 걸려 있을 때나 술을 마시고 기분이 아주 좋을 때도 나타나며 깊은 명상에 잠기는 이른바 좌선(坐禪) 시에도 오르가슴 때와 동일한 세타파가 뇌에서 발사되어 생체를 지배하게 되므로 희열에 잠길 수 있다.

우리는 건전한 취미와 사색, 독서를 통해서 혹은 자기가 맡은 업무나 사회봉사를 통해 기쁨을 얻어 뇌에서 세타파의 발사가 일어나게 하여 최고의 황홀한 오르가슴이 될수 있다. 또 인간은 무엇을 창조할 때 쾌감을 느낀다. 이는 에너지를 발산함으로써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으로 창조에너지를 에로스(Eros)라 한다. 또 우리에게는 무엇을 파괴할 때도 쾌감을 느끼는데 파괴의 에너지는 타나토스(Tanatos)라 한다. 그러나 형이상학인 기쁨이 형이하학적인 기쁨보다 크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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